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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익한 정보

Talk about 분유!

명이님 2016. 12. 8. 22:41

나는 내가 분유를 햇살이에게 먹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. ㅎㅎ 그래서 출산 준비물로 그 흔한 젖병 하나 준비하지 않았는데..
아뿔싸..
햇살이가 태어나서 수유를 하다보니 내 젖량이 많이 모자른거다. 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난 혼합수유의 길을 걷게 되었다.

사실.. 처음부터 완모하겠다고 결심하고 부지런히 모유만 먹였다면 난 완모맘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. (둘째는 그렇게 해 볼까? ㅎㅎ)
하지만 혼합수유가 나중에 젖 뗄 때도 좋다고 하고 무엇보다 내 몸이 하루 1000cc의 모유를 생산하기에 힘들다는 걸 알기에.. (지금도 돌아서면 배가 고픈데.. ㅠㅠ) 분유든 모유든 잘 먹어주는 햇살이에게 감사하며 지금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게 맞는 것 같다.

이렇게 하여..

그동안 먹였던 분유를 나열해 보자면..

​​1. 남양-아이 엠 마더
: 병원에서 퇴원할 때 받은 분유이다. 햇살이는 뭐든지 잘 먹고 또 이 분유는 아주 초기에 먹인거라 딱히 평을 못하겠다. 다만 내 입맛에는 좀 달았던 것 같다.


​​2. 아이배냇-산양분유
: 샘플을 받아 먹여보고 마음에 들어서 자주 먹였다. 살아있는 유산균이 들어가 있다고 씌여있는데 그래서인지 변이 아주 잘 나온다.



3. 일동-트루맘
: 육아서적 샀는데 같이 와서 한번 먹여보았다. 역시 잘 먹는다. 원료가 호주에서 온다고 한다.


​​4. 매일-앱솔루트 센서티브
: 햇살이가 초기에 소화가 잘 안되고 토하기를 자주 해서 추천을 받아 먹이기 시작했다. 이 분유는 단맛이 덜하고 확실히 토하는 횟수와 양이 줄어든다. 우유 단백질을 잘게 쪼개 흡수를 돕는다고 한다. 햇살이는 적은 체중으로 태어나 몸무게가 늘 걱정이었는데 센서티브 먹고 쑥쑥 커서 지금은 평균 이상의 몸무게가 됐다. (^^)v



매일유업에는 수유 관련 상담원이 있는데 전화하면 분유를 추천해주고 샘플로 받아 볼 수도 있다. 또 상담원을 통해 프리미엄 맴버십에 가입하면 제로투세븐 mall에서 좀 더 할인된 가격에 분유를 구입할 수 있다.

이번에 앱솔루트 계열이 전체적으로 리뉴얼되었는데 리뉴얼 관련 체험 이벤트에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었다.^^ (체험단 모집은 자주 하는 것 같다. 고마워요. 매일유업!)

https://goo.gl/YQkedX (모바일)
https://goo.gl/Rh5SWf (pc)

받은 선물은 스틱형 앱솔루트 센서티브와 젖병 스티커형 온도계. 수유 온도를 짐작할 수 있어 편할 것 같다.



새로이 리뉴얼된 센서티브도 구입했다. 분유통에 보면 늘 스푼을 따로 보관하라고 되어 있는데 말이 쉽지 따로 보관하기가 번거로워 늘 분유통에 다시 집어 넣곤 했다. ^^;; 이번 리뉴얼된 앱솔루트에는 이런식으로 뚜껑에 스푼 보관 공간이 만들어져서 좋다. 누군가 건의를 잘 했네 ㅎㅎ


오늘도 햇살이는 분유를 잘 먹는다.
때로는 나의 모유보다 더.. ㅠㅠ
하지만 너의 먹성을 서포트해주는 분유가 있어서 감사하기도 하다.


그렇지만 센서티브는 많이 많이 비싸다는..ㅠㅠ

사람들이 애 낳으면 기저귀값, 분유값 대느라 힘들겠다고 하는데 그 말의 의미를 이제야 알 것 같다는..
햇살이는 분유를 한달에 3통(800-900g기준) 즉, 열흘에 한 통을 소비하고 있다.

그래도 가장 좋은 것으로 먹이고 입히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라고.. 잘 먹고 잘 커준다면야 무엇이 아까우랴!

잘 먹고 잘 누고 잘 자는 햇살아!
엄마는 너 때문에 너무 행복하고 고마워~^^
넌 백점 만점 아가야 ㅎㅎ